NOWITZKI, 우리들, 프로젝트 헤일메리
2023년 7월 즈음, 내가 좋아했던 것들
2023년 7월 즈음, 내가 좋아했던 것들
NOWITZKI
이 앨범을 들으면서 재지팩트 - Lifes Like, 빈지노 - 24:26 등 다양한 그의 음악들이 내 20대의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는 것을 깨달았는데, 30대에는 NOWITZKI가 또 많은 지분을 가져가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살면서 아이돌 직캠영상을 본 적이 없는데 요즘 이 영상을 얼마나 많이 봤는지 모르겠다. 나도 언젠가 꼭 제주도에 가서 회먹고 뉴욕으로 여행가야지.
우리들
재지팩트의 ?.!. 라는 곡에서 이런 가사가 나온다.
Never ever, never ever judge a book by the cover
포스터가 너무 예뻐서 힐링 영화라고 생각하고 봤는데... 정말 보는 내내 마음 졸이며 봤다. 장면들이 펼쳐질 때 뒤의 내용들을 예상하게 되는데,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하는 내용을 예상하게 되고, 또 그 마음 아프게 예상들이 들어맞게된다.
영화 후반부 즈음 왜 영화 제목이 우리들인지 깨닫는 순간이 있었는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어떤 상상력은 지식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책에 나온 작가의 상상들이 그렇다.(어떤 상상력이 아니라 대부분의 상상력일지도 모르겠다.) 그냥 대충 살고 싶다가도 이런 책을 더 잘 읽기 위해 지식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 지식들이 이 책의 진입 장벽이 될 수도 있지만, 과학적 지식을 모르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가 많아서 제발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이동진 평론가님께서 난이도를 '하'라고 하셨으니, 영화인분들께서 이 책을 어서 영화화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