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ught 중력 가만히 누워있으면 유독 중력이 느껴진다. 다른 감각들은 무감각해지고 유독 중력만이 나를 짓누른다. 아니 짓누른다기보다 지면에서 유독 중력만이 나를 잡아당긴다. 계속 누워있다간 내 몸은 차가운 콘크리트를 뚫고 이 거대한 힘의 중심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나는 알고 있다. 이 힘의 근원인 거대한 존재가 나의 용도 중 가장 마지막의 것을 사용하려는 것임을. 눈을
Retrospect 2017년 회고 2017년도 훌쩍 지나가버렸다. 2018년 1월도 어느새 훌쩍 지나가버렸다. 지난 2017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했지만 어쩌다보니 벌써 2월이 되어버려 급하게 회고를 하게 되었다. 2017년에 해보고 싶었던 것들 * 취업(좋은 회사로) ab180으로 취업 성공!! 좋은 회사로 취업하자는 목표까지 성공한 것 같다. * 이사하기(좋은 집으로) 이사도 성공은 했다. 하지만 점점 월세라는 압박이 나를
Book [책] 신경끊기의 기술 - Mark Manson 이 책을 살 때는 직장에서 슬럼프가 왔을 때였다. 내가 뭘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조금 읽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읽지 않고 미독 도서로 남게되었다.(아마 귀찮음이겠지만...) 하지만 다시 읽는 지금은 진짜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조금은 생각해보기 위해 다시 책을 펼쳤다. 나만의 가치관을 세우고 그
Thought 충혈 시야에 비둘기 한 마리가 들어왔다. 그곳은 공터같은 곳이었는데 시야를 좀더 넓히니 그 곳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비둘기들이 모여있었다. 그 많은 비둘기들이 모인 이유는 중요한 안건으로 회의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그 회의의 주제는 인간들이 자신들을 너무 싫어한다는 것이었다. 한때 평화의 상징이었지만 어느샌가 밤새 술취한 인간의 토사물이나 간혹 누군가 흘린 음식물이나 먹는 존재가 되었고,
Thought 내가 원하는 삶 얼마 전에 내가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니 과연 잘 사는 것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생각의 끝에는 내가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고찰이었다. 내가 원하는 삶이 어떤 것인가? 살면서 이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왔고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질문을 나에게 던졌을 때
Development Sphinx로 TIL 문서 페이지 만들기 Today I Learned 을 언제부터인가 쓰고 있었는데 Markdown으로 작성하고 Git으로 관리하니 매우 편했다. 하지만 다시 보고 싶을 때 검색이 용이하지 않아서 뭔가 검색할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면 좋겠다 싶어서 이것 저것 찾아보았다. Markdown을 정적 웹 페이지로 만들어주는 툴은 많았지만(심지어 이 블로그도 Markdown 기반...) 뭔가 안써본걸 써보고 싶었다. 그렇게 알아보던
Thought 나는 요즘 잘 살고 있는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한창 열정적으로 살 때의 나는 그래! 잘살고 있어! 라고 나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을 텐데 현재의 나는 이 간단한 질문에도 말문이 턱 막히고 말았다. 아무래도 내가 살고 싶어 했던 삶의 모습이 지금 나의 모습과는 조금 달랐던 모양이다. 내가 원했던 삶의 모습은 균형이 있는 삶이었다. 여가생활과
Development 서버리스 마이크로서비스(Serverless Microservice) with Zappa -2- 이전의 포스팅이 Zappa와 함께하는 Serverless Microservice - 희망편이었다면 이번의 포스팅은 Zappa와 함께하는 Serverless Microservice - 파멸편이라고 할 수 있다. Zappa를 도입하면서 삽질했던 것들을 적어보려한다. 삽질 1. Package Lambda에서는 순수 Python으로 작성된 모듈만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컴파일 과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MySQL-Python 모듈도 쓰지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럴 때는 Lambda가 돌아가는
Development 서버리스 마이크로서비스(Serverless Microservice) with Zappa -1- 내가 입사할 때 까지만 해도 회사의 백엔드는 Monolithic Architecture로 하나의 거대한 백엔드 시스템에서 여러가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리고 몇가지 이유로 이제 Monolithic Architecture를 고집할 수 없겠다 싶어 점진적으로 Microservice Architecture화 하기로 결정했다. 1차적으로 백엔드의 특정 기능을 담당하는 API 서버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번 기회에 요즘 핫한 Serverless Architecture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AWS의
Book 2017년 7월의 책 상반기 회고를 통해 그동안 책을 너무 안 읽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7월이 되고 나서 습관을 조금 바꿔봤다.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출, 퇴근 시간에 넷플릭스 대신 책을 보기로 했다. 그 효과는 대단했다! 한 달 동안 3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동안 안 읽은 것에 비하면.
Development Vim 으로 개발한다는 것 회사에서 Vim을 일하면서 사용한지 2달 쯤 되가는 것 같다. 아직도 기존에 쓰던 에디터인 Atom을 왔다갔다 하지만 점점 Vim을 사용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 것 같다. 이제는 거의 Vim : Atom = 8 : 2 정도? 아직 허접이지만 그동안 Vim을 사용한 후기 정도를 적어보려한다. Tmux & Vim 의 조합이란! Tmux 는 terminal multiplexer 이다. 터미널에서
Retrospect 2017년 상반기 회고 2017년도 어느새 반이 지나갔다. 작년말에 2016년 연말정산에 적었던 목표를 한번 되짚어보기로 했다. 중간점검느낌 * 취업(좋은 회사로) * 이사하기(좋은 집으로) * 책 많이 읽기 * 취미 만들기(컴퓨터 말고) * 건강 관리하기 * 블로그 활성화하기 저중에 이미 달성한 것도 있고 아직 미비한 것도 있다. 중간점검 취업(좋은 회사로) 취업은 성공했다.🎉🎊 4월 부터 ab180 이라는 스타트업에서
Development Flake8로 Python Code를 Lint 해보자 lint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서 의심스럽거나, 에러를 발생하기 쉬운 코드에 표시(flag)를 달아 놓는 것을 말한다. 원래는 C 언어에서 사용하던 용어였으나 지금은 다른 언어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협업을 하다보면 코딩 컨벤션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코딩 컨벤션을 통일해 다수의 개발자가 코드를 수정하더라도 일관성있는 코드를 생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