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책] 한국이 싫어서 - 장강명 왜 한국을 떠났느냐. 두 마리로 요약하면 '한국이 싫어서'지.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는 못 살겠어서,' 무턱대고 욕하진 말아 줘. 내가 태어난 나라라도 싫어할 수는 있는 거잖아. 사실 나도 언제부턴가 흔히말하는 탈조선을 꿈꾸고 있었다. 이미 주변 친구들 중 외국에 나가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이 외국으로 나간다고
Book [책] 좀머씨 이야기 - 파트리크 쥐스킨트 이 책의 작가가 항수를 쓴 파트리크 쥐스킨트라는 것을 알고나서 더욱 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고등학교 시절 나에게 책 읽는 재미를 알게 해준 책을 쓴 작가의 책이라니! 이 책을 왜 이제야 볼 생각을 했을까 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 향수에서의 섬세한 묘사와 매력적인 주인공을 기대했지만 좀머씨 이야기는 내 기대와는
Book [책] 생의 한가운데 - 루이제 린저 정말 니나처럼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책을 읽는 와중, 그리고 다 읽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의 밑바탕에는 나는 니나처럼 살 수 없을거야 라는 생각이 깔려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니나라는 사람을 생이라는 것을 그저 흘려보내는 것이 아닌 무엇인가로 채우는, 그리고 자신이 채운 것을 충분히 느끼며 생을 보내는 사람이라고 느꼈다.
Book [책] 맨박스 - 토니 포터 이 책을 읽다보니 예전에 자주 들었던 Kebee - 소년을 위로해줘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이 노래는 소년이 아저씨가 되어가며 겪는 과정들을 담은 곡인데, 어느새 아저씨가 된 내가 듣기에 하나같이 공감이 됐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도 소년에서 아저씨가 되어버린 것 같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분이 있다면 다음 노래를 먼저 들어보거나 같이 들어보길
Book [책]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 와타나베 이타루 책 제목에 자본론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가 들어가있어서 덜컥 겁을 집어 삼키고 책 첫장을 펼쳤지만 앉은자리에서 바로 반쯤 읽었을 정도로 재미있게읽었다. 경제학 책일 줄 알았지만 그냥 시골 빵집 주인의 좌충우돌 창업기라고 느껴졌다. 그정도로 책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글을 썼기 때문이다. 모든 분야에는 장인이 존재한다. 난 이 책을 쓴 작가가 빵 분야의
Book [책] 이갈리아의 딸들 - 게르드 브란튼베르그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관련된 책들을 몇권 읽었는데, 이 책도 예전에 구매했지만 그 당시 다 읽지 못해서 지금까지 미독으로 남아있었다. 그러다가 독서모임에서 이번 시즌에 읽고 싶은 책을 추천해달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이 책이 떠올랐다. 그 이유는 집에 미독으로 남겨둔 책들이 꽤 많은데 그 중 하나를 고르면 좋겠다 싶었고, 책을
Book [책]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이 책에서는 10가지 심리 실험을 소개하며 이 실험을 주도한 심리학자가 왜 이런 실험을 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려준다. 10가지 실험들 모두에 엄청난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그 중 몇몇은 꽤 오랜 시간을 들여서 읽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심리학자들은 어떤 한가지 가설이나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고자 꽤 오랜기간동안 연구를 하고,
Book [책] 신경끊기의 기술 - Mark Manson 이 책을 살 때는 직장에서 슬럼프가 왔을 때였다. 내가 뭘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조금 읽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더이상 읽지 않고 미독 도서로 남게되었다.(아마 귀찮음이겠지만...) 하지만 다시 읽는 지금은 진짜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조금은 생각해보기 위해 다시 책을 펼쳤다. 나만의 가치관을 세우고 그
Book 2017년 7월의 책 상반기 회고를 통해 그동안 책을 너무 안 읽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7월이 되고 나서 습관을 조금 바꿔봤다.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출, 퇴근 시간에 넷플릭스 대신 책을 보기로 했다. 그 효과는 대단했다! 한 달 동안 3권의 책을 읽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동안 안 읽은 것에 비하면.